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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으로 왔지만 맨해튼만 볼 수는 없죠. 동부에 온 김에 다른 곳도 다녀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기는 미국 동부 여행기로. 워싱턴 D.C와 나이아가라 폭포쪽을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오는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한국인 대상 투어라 언어에 대한 부담도 덜하고 정말 여행 자체를 즐길 마음으로 떠나봅니다.

 

 

여행의 출발지는 뉴저지의 한남체인 마트입니다. 마트 이름이 한남체인이라. 블록체인 마트는 없나요. 장장 2시간을 넘게 달려가야 워싱턴D.C가 나옵니다. 미국의 수도 탐방은 과연 어떨지. 

 

 

먼 길을 가다보니 중간에 우선 들러서 식사합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미국의 국회의사당입니다. 미국은 상하원으로 나뉘어있고 어쩌고 하는 가이드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구경합니다만 가까이가볼수는 없었습니다. 먼 발치에서 아 이런 곳이구나 하고 사진 두어장 남기고 말았죠. 바로 다음은 자연사 박물관.

 

 

코끼리 동상이 어느 쪽부터 돌아봐야할지 가이드를 준다고 하는데, 여러 공룡 뼈와 다이아몬드, 광석들로 구성된 박물관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할 것만 같은 곳이었습니다. 

 

 

실물로는 처음보는 아쿠아마린. 1000캐럿짜리는 얼마나 비쌀까요. 영롱함 그 자체입니다.

 

 

아시아의 별 사파이어. 마하라니 캣츠아이, 로저리브스 루비. 라고 하는데. 하나같이 하얀 선들이 별, 고양이 눈처럼 보여요. 자연이 만든 신비로움.

 

 

자연사 박물관을 나서면 앞에 널게 펼쳐진 녹지 공원이 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을 나서는 기준으로 왼편에는 국회의사당, 오른쪽에는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오벨리스크란 바로 이 녀석. 이 근방에서 어딜봐도 항상 보이는 첨탑입니다. 스파이더맨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건물이 맞다고 하더라구요. 등대처럼 어딜가도 보이는 건물을 마치 이동하면 못볼 것처럼 구경하며 백악관으로 향합니다.

 

 

멀리서밖에 볼 수 없었던 백악관. 철창에 가려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그냥 갔다왔다 정도에 만족. 이 한장을 찍기 위해 지나다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앵글에서 벗어날때까지 비켜주고, 줄서서 사진찍는 사람들 기다려주고..

 

 

비석에 손 대고, 짐 두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찍기가 참 까다로웠습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

 

 

무슨 기념관이었던 것 같은데.. 가이드분이 설명을 워낙 대충해서 기억이 안나네요. 어딜 가는지보다 다른 설명을 많이 하셔서..

 

 

버스타고 잠깐 이동하고 내리고 돌아보고 사진찍고를 반복했습니다. 별다를건 없었고 사진은 많이 남긴 것 같아요. 거의 대부분 오벨리스크 사진이긴 합니다.

 

 

수많은 관광객들과 푸른 하늘.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6.25 기념공원이 있는 곳에도 방문했습니다. 저희가 이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날이 딱 현지시각기준으로 6월 25일이어서 저희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기념 행사가 있었다고 해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뜻깊은 날, 뜻깊은 장소에 가게 됐습니다.

 

 

We Go Together. We will never forget your sacrifice.

 

 

6.25 참전 용사들의 모습을 비석에 새겨두었습니다. 길고 높은 벽에 끝도 없이 새겨져있는 젊고, 늠름한 군인들.

 

 

자유는 방종이 아니다. 

 

가이드분이 Freedom is not free를 이상하게 해석하셔서 당황. 미국에 오래 사셨다는데 너무 오래 사셨나..

 

 

평화로운 워싱턴 D.C의 전경을 뒤로하고 또 다시 먼 길을 향합니다. 다음날 새벽 일찍 나이아가라로 향해야해서 숙소로 향하는 길. 숙소 자체도 꽤 거리가 멀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이른 잠을 청합니다.

 

 

라고 하려했는데. 함께 가게 된 일행중에 동갑내기들이 많아서 급 친해지고, 숙소에서 함께 모여 파티! 처음보는 Ultimate 콜라와 미국 향이 물씬 풍기는 안주들로 밤을 보냅니다. 이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홀덤이라는걸 해봤어요. 재밌었습니다. 매우!

 


 

다음 편에서는 뉴욕 여행기의 거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떠나볼거에요. 10일이 넘는 기간동안 있었던 일들을 블로그에 정리해보려니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도 길고 방대하네요. 알차게 하루하루를 보냈었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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