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Road to Developer(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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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 비전공자의 프로그래밍 공부

 

마지막 이야기


 

Road to Developer의 마지막.

 

개발자가 되다.

 

딱 130일차가 된 오늘, 이제 예비 개발자가 아닌 진짜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취업확정! 얼떨떨하고,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기는 합니다. 겨우 4개월정도 지났고, 이전에 개발 공부를 했거나 전공자도 아니었기에, 더 감사하고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좋은 조건으로 빠르게 취업이 되었다는 것도 좋지만, 이제 진짜 개발자가 된다는 것에 더 설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아마추어라고 보기도 힘든 초보중의 쌩초보였지만, 이제는 프로가 되었고, 또 되어야 합니다.

 

Road To Developer 라는 이름으로 매일 작성한 이 개발일기는 원래 혼자 Evernote에 그날 있었던 수업의 내용과 느꼈던 점을 조금씩 기록해두었던 것을 스스로 강제성도 약간 부여하고 공개 기록으로 남겨 미래에 개발자가 되어 자리를 잡았을 때에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거나 슬럼프가 오거나 지칠 때를 위해 시작한 포스팅입니다. '처음 개발자가 되기위해 공부할 때 이런 마음과 생각으로 배우고 공부하고 열심히 했구나'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열정을 갖고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모든 하루에 100%의 노력을 다 쏟아부었냐고 한다면 사실 그건 아니지만, 하루의 일과에 개발일기 작성과 코딩은 절대 빼먹지 않으려고 주변의 여러 유혹들도 뿌리치고 늘 꾸준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그토록 꿈꾸던 개발자가 된 것에 스스로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해냈습니다!

 

앞으로 저는

많은 것들을 나누고 공유하고 기여하고 전파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협업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팀에 긍정적인

이전에도 그래왔던 것처럼 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활용하는

 

그런 개발자가 될 것입니다.

 

모두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 Road to Developer Series,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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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 비전공자의 프로그래밍 공부

 

129일차


 

Cover Letter, Resume. 저의 129일간의 기록들..

 

영문 Cover LetterResume

 

우리나라에는 없는 문화이지만 영미권에는 Resume와 CV를 제출할 때 Cover Letter를 함께 제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력서에 Cover해서 제출하는 Letter라고해서 Cover Letter라고 부르는데 거기에는 지원하는 회사의 담당자에게 보내는 짧고 함축적인 여러 메시지를 담아 작성합니다. 보통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구성하고 그 한 장도 대부분은 꽉꽉 다 채우진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리스트 형식으로 자신의 강점을 시각화해서 제시하기도하고 왜 지원하게 되었으며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왜 잘 맞는지 등 여러가지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작성합니다. 

 

저도 이제 현업 프로젝트 실습이 끝이나고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러다니는, 제대로 된 구직활동을 시작할 시기가 왔습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포트폴리오 사이트영/한 이력서를 작성해두고 있었습니다. 영어 이력서는 딱히 외국 회사에 지원할 계획은 없기는 해도 만일을 위해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이력서를 제출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정식지원, 결과는 어떨까요.

저는 이제 진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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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 비전공자의 프로그래밍 공부

 

128일차


 

FIGMA!

 

FIGMA로 잠자는 디자인 감각 깨우기

 

UI, GUI 그래픽 툴로 유명한 FIGMAZeplin이 있습니다. 웹 개발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늦게 이런 그래픽 디자인 툴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FIGMA를 먼저 조금 연습해보면서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여러 기능들을 연습해보았습니다. 우선은 이게 왜 필요한지, 사용했을 때의 장점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길래 도움이 되는지 직접 그려보고 사용해보았습니다. 제 안에 숨어있는 디자인 감각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하며 여러가지로 그려보려했습니다만, 제 안에 잠자는 디자인 감각이 없었나봅니다. 숨어있거나 잠자는줄 알았는데 아예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 눈에 들어오는 많은 페이지들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있고,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이것저것 많이 찾아봅니다. MultiStep으로 된 페이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어떤 프로그램들이 웹 사이트 제작에 들어갔는지도 확인합니다. 가끔 로딩이 느린 홈페이지를 보기도하고 매우 빠르고 깔끔한 페이지를 보기도 합니다. Dropdown을 적극 활용해서 많은 클릭을 요구하는 페이지도 있고 거의 변화없는 정적 페이지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웹 페이지가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어떻게 되어있고, 그 환경과 구성마다 제가 어떤 느낌을 갖고 페이지나 정보들을 보게 되는지에 대해 조금씩 메모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제가 느끼기에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등.. 

 

원하는 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FIGMA와 같은 툴로 머릿속에서 구상중인 것들을 시각화시키는 것도 그 중 하나이고, 다른 페이지들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분석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원하는 페이지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직접 조우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요소들 모두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능력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인 학원..까지 다니는건 오버겠죠?

 

진짜 감각이 없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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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 비전공자의 프로그래밍 공부

 

127일차


 

갑자기.. 겨울..!?

 

급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좁은 숙소에서..

 

서서히 더워지던 6월에 시작해서 무덥고 특히 비가 자주 많이 왔던 여름을 지나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이 온게 맞나 싶을정도로 갑작스럽게 확 추워지긴 했습니다. 서울이라서 대구보다 더 많이 춥게 느껴지는 걸까요? 3주만 있다 오는거면 그렇게 춥진 않을 것 같아서 옷도 딱히 두꺼운 것들로 챙기질 않았는데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졌습니다. 아직 월요일 출근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꼼짝없이 실내에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어디든지요.

 

좁고 조용한 숙소에서 오늘은 간단한 소스 코드 작업 정도를 하고 나머지는 최종보고와 기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교육이 끝날 때가 되었거든요. 필드로 나갈때도 되었으니 구체적인 것들을 하나씩 준비하고 또 정리도 해야합니다. 그리고 다시 대구로 내려갈 짐도 정리를 해야하고.. 할 것이 많네요.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에서 보내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라올 때 들고 왔던 몇가지 물품중에 아직까지도 전혀 손 대지 않은 것들도 많고해서 짐이 충분히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예상과 달랐던 일들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사소한 것들까지도.

 

내일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주말이라 좀 많이 추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의미없지만, 의미있을수도 있는 것들을 해보려합니다. 판교 테크노벨리에 괜히 가서 앉아있어보기라거나 강남 위워크와 같이 IT 개발자들이.. 주말에 출근 안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어떤 곳에서 일하고 어떤 표정으로 사는지 분위기를 한 번 보고 올까합니다. 서울에서 살지 않으면 못해볼 몇가지들 중 하나니까요. 대구에도 비슷한 곳이 있기는한데, 규모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겁니다. 대구 IT 개발자들이 몰려있는 곳도 사실 가본적은 없긴한데 어디쯤에 있는지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긴 하거든요. 대구에 내려가면 그 곳에도 괜히 한 번 가볼 생각입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짧은 시간 많다면 많고 여전히 부족하다면 부족한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했습니다. 오로지 컴퓨터 화면만 봐왔는데, 내일은 그 화면을 벗어나서 사람에 조금 더 시선을 기울여보고자 합니다. 추운 날씨가 방해가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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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 비전공자의 프로그래밍 공부

 

126일차


 

최종 보고서 제작중!

 

최종 보고서 작성..

 

3주라는 시간이 거의 다 흘렀고, 오늘부터 최종 보고서 작성에 들어갑니다. 주말을 제외하면 이제 월요일 하루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주말정도까지 최종 보고서를 마무리하고 제출하게 되면 저희의 3주간의 현업 프로젝트는 끝이납니다! 문서 작성과 PPT를 전담해주는 팀원 덕분에 나머지 팀원들은 그동안 서류 작업에 매달리지 않고 주어진 시간동안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류 작업을 전담하는 팀원도 문서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팀 회의 때 기술 분석에 대한 의견 교류도 함께하며 진행하다보니 전체적으로 개발 의견과 기술 공유도 잘 되었습니다. 제 3자가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팀 각자 맡은 역할이 명확하게 나뉘어졌고 3주간 노력한 끝에 무사히 잘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계획했던 것과 중간 정도 쯤에 변경점이 있었던 것 때문에 생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시간이 조금이나마 남아있고 대부분의 진행은 끝이 났기 때문에 마무리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중간중간 진행상황 점검 회의 등에서 멘토분들께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도 받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으로 뭉쳐서 함께 해나가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아마 3주에는 당연히 못했을 것들이 구현되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 전체에 제가 기여한 바를 퍼센트로 따지기 애매할 만큼 모두의 고생과 노력이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최종 보고서 작성이 완료되고 제출이 되면 이제 다시 화요일부터는 정상 수업으로 돌아갑니다. 좁고 좁았고, 멀었기에 더더욱 불편했던 숙소를 떠나게 된다는게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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