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Review - KSGK 28인치형 4K 베젤리스 피벗 모니터
2020 M1 MacBook Pro는 13.3인치라 너무 화면이 작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모니터를 하나 써서 확장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개발자분들중에서는 긴 코드들도 한 화면에 보기 쉽도록 하기위해서 Pivot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중에서도, 베젤이 크기 않은 것을 고르려고 했습니다. iMac 27인치 모델에 있는 손가락 한 마디보다 큰 베젤이 너무 낭비같이 느껴졌었거든요. 쿠팡, 11번가 등을 뒤적이다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심지어 4K까지 지원이 되는 모니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성글로벌코리아( 너무 길어서 그런지 KSGK라고 쓰더군요 )의 UNDER DOG 71cm(28인치형) 4K 피벗 베젤리스 모니터가 그것입니다. 다소 아쉬운점들도 있었지만 무결점 기준 27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4K 피벗 28인치 모니터라는 점이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직접 한 번 살펴보시죠.
박스 포장되어 잘 도착한 KSGK UNDER DOG 모니터입니다. AMD RADEON 프리싱크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박스 겉면에 찍힌 자국이나 문제 있어보이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개봉해줍니다.
먼저 부속품들이 나옵니다. 조립해야할 거치대들이 보이네요.
모니터를 지지해줄 받침대와 전원 케이블, DP케이블이 기본 동봉되어있습니다. HDMI 케이블을 쓰실 경우에는 별도 구매를 해주셔야합니다.
부속품을 꺼내고 나면 양면으로 스티로폼에 쌓여있는 모니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앞뒤로 스티로폼이 잘 보호해주고 있어서 파손위험을 많이 줄이기 위해 노력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베젤이 어디까지인지 이 사진에서 보이진 않지만 상당히 얇아 들고 움직일 때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모니터 아래에는 UNDER DOG라고 적혀있네요. LG도 저렇게 쓰던데..
조립자체는 굉장히 쉽습니다. 거치대 연결을 해주고 모니터를 홈에 잘 맞춰주기만 하면 튼튼하게 잘 고정됩니다. 조립과정을 찍어볼까 생각했었는데 별로 사진으로 찍을만한 부분도 없을만큼 간단합니다. 요즘 모니터들은 다 조립이 간편하게 된다는게 참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조립 후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화면이 제법 넓습니다!
모니터를 잡고 살짝 돌리면 잘 돌아갑니다. Pivot도 잘 되는지 확인!
전원 케이블과 MacBook Pro와의 HDMI 연결을 끝내고 모니터 불량체크에 들어갑니다.
위와 같은 모니터 테스트는 monitor.co.kr 에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를 MacBook Pro에 연결하여 직접 3주 정도 사용해보았습니다. 일단 Pivot 모니터는 처음 써보았는데 코드를 보기에 좋은 점이 있지만 가로로 긴 와이드 28인치형이기 때문에 피벗으로 쓸 때 위가 너무 높아 적응이 좀 필요했습니다. 길이가 생각했던거보다 많이 길어서 Pivot으로 세웠을 때 생각보다 굉장히 길쭉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모니터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성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K와 28인치, 베젤리스에 Pivot까지 만족하면서도 27만원대의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 크게 다가옵니다. 같은 스펙의 LG, 필립스 등의 다른 대기업의 모델은 최소 40이상, 좀 좋은 모델은 70만원씩도 가는데 거의 반값 수준이라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의 개봉기 사진에도 있듯이 베젤이 굉장히 얇습니다. 저처럼 iMac의 말도안되게 넓은 베젤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베젤리스를 선호할 수 밖에 없으실텐데 그 부분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4K 라는 점 또한 훌륭합니다.
다만 단점으로 A/S 부분은 당연히 대기업 수준의 눈높이로보면 안되는 것이라 제외하더라도, 모니터 설정 조작버튼이 아주 불편하게 뒤쪽에 있는데다가 클릭감도 좋지 못합니다. 많은 모니터들이 모니터 아래쪽에 조그스틱을 배치하는 것과 굉장히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모니터 설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HDMI 사용시 모니터 자체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음질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사실상 저는 없다고 생각하고 쓰는 수준인데, 어차피 대부분의 스피커는 이어폰이나 MacBook Pro의 스피커가 좋은 편이므로 모니터의 스피커는 쓰지 않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쨋거나 안쓰시게 될 정도로 스피커는 심각한 편인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굉장히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4K 모니터입니다. 하나의 모니터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거의 대부분의 경우 굉장히 뛰어난 편에 속합니다. 생각보다 큰 단점들이 몇가지 존재하긴 하나 모니터 자체의 괜찮은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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