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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2. 생애 처음 태평양을 건너 미국 땅 밟기
잠깐 머물렀던 일본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는 마음은 설렘 그 자체. 태어나서 처음으로 태평양을 건너보는 입장에서 걱정도 되고 마냥 신나기도 했습니다. 제 짐은 저를 따라 일본에서 다시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겠죠? 이름도 생소한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고 미국으로 향해봅니다. 12시간 30분의 비행은 과연..
유나이티드 항공은 처음 타 봅니다. 티켓을 끊고 나중에 찾아보니 외국인들 체형에 맞게 자리도 조금 더 크고 편안하다고 하길래 조금은 안도를 하고 탔습니다만, 그래도 그 좁은 비행기 안에서 열시간을 넘게 가야한다는게 부담이 되긴 했습니다. 심지어 자리 선택도 임의로 되어있는 터라 제 자리는 52L. 가장 뒷자리 창가쪽이 되었죠. 제 바로 뒤에는 화장실이 있고 왼쪽에는 아주 듬직하신 외국인 형님이 있었습니다. (형님이 아닐수도 있어요)
자유의 여신상. 곧 만나러 갑니다.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본 구름은 참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솜뭉치 뜯어놓은 것 같기도하고 말아놓은 것 같기도하고.
일본을 지나 태평양에 드러서자 많았던 구름들이 점점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저 멀리 수평선이 보이네요. 바다와 하늘의 경계이면서도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와보니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 같기도 합니다. 당연히 그렇진 않겠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창 밖을 보고 있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기내식 시간이 왔습니다. 이 때는 정말 해맑게 좋아했었습니다. 와 기내식이다. 그 때는 몰랐죠. 사육당하는 줄은.
일본 출발 시간이 오후 5시 반정도 되었습니다. 이륙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저녁시간이 됐었기 때문에 바로 기내식을 받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 유나이티드 항공분들이 연세도 좀 있으시고 그래서 그런지 영어를 잘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비행기가 또 소음이 워낙 심하니까. 뭐라하시고 치킨하시는데. 반가운 용어가 들려서 얼른 치킨 했습니다. 영어 못하는 한국인으로 보이면 좀 국가의 이미지에도 안좋고 하니까 잘 알아듣고 바로 대답할 수 있는 그런 글로벌 시티즌인걸로. 당근을 아주 예쁘게 잘라주셨더군요. 맛은... 저는 해군이라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전투식량같은게 약간 비슷한 느낌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해군은 그런거 안먹어요.
기내식 먹고 잠깐 쉬니까 바로 물과 함께 스낵을 주셨습니다. 이 때까지는 나쁘지 않았어요. 입 심심하지 않게 잘 챙겨주시는구나했지.
이륙 후 얼마되지 않아 하네다를 출발해 태평양을 건너는 중입니다. 제 발 아래 태평양이 있는 경험은 처음! 러시아의 전쟁여파 때문인지 자세히보면 러시아 영공을 지나지 않기 위해서인지 조금 더 태평양쪽에서 꺾어서 날아갑니다.
날아가는 각도가 아주 예술.
미국 가는 비행기도 똑같구나 생각이 들어 조금 자고 일어났더니 알래스카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엄청 많이 잤네요. 알래스카를 지날 쯤이되니 발 아래 신기한 광경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얼음같기도하고, 눈 게슴츠레뜨고보면 광어회같기도하고..
한참 자고 일어나고, 영화도 좀 봤다가 창문을 슬쩍 열어보니 창문에 이런 자국이 있더군요. 5분간은 내가 잠이 덜 깼나 생각하다가 아무리봐도 총알 자국 같길래, 누가 쐈나? 했습니다. 이 때는 몰랐는데 알래스카가 너무 추워서 밖에서 물이 얼었던거였어요. 기내도 상당히 많이 추웠습니다. 저는 태평양 처음 건너보니까 이렇게 추워질지 몰랐기 때문에 호기롭게 반팔 딱 입고 탔는데 거의 동사할뻔했네요. 주변 사람들보면 얼마나 많이 탔던건지 바람막이에 가디건에 다 무장을 하고 있었더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기내식과 기내식 사이에 간식 시간이 있습니다. 영화본다고 깨있다가 받게 됐는데, 햄버거 같기도하고. 빵이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둘 다 먹었습니다. 킷캣도 괜찮더군요. 하네다 출발이어서 그런지 일본 킷캣입니다. 치랏- 이때부터 약간 사육당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앉아있으니까 수시로 먹을걸 주시더군요. 과자에 물에 콜라에.. 다이어트한다고 1일 1식해왔는데, 다 내 돈에 포함되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비행기에 오래 앉아있으니 배가 고프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또 몇시간이 흐르고 아주아주 많이 지겨워질 때 쯤 두 번째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어느새 아침이 되었나봐요. Egg랑 뭐랑 고르라고 하는데 면이었던 것 같기도하고. 저는 글로벌 시티즌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알아들었던 Egg를 달라고 했습니다. 맛이 나쁘진 않았어요.
근데 딱히 아주 맛있어보이는 비쥬얼도 아니긴하죠? 감자는 그중에서도 그나마 먹을만 했습니다. 다이어트 콜라와 함께 먹으니까 좀 낫더라구요. 비행기에서 12시간동안 한 일은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사육당하는 느낌이란.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 뉴욕에 거의 다 와갑니다. 정확하게는 뉴욕 JFK 공항에 내리는게 아니라 바로 강 건너 옆 마을인 뉴와크 리버티 공항에 내립니다. State가 다르니 다른 나라에 내리는거라고 봐야할까요. 우리와 다른 미국의 문화란 참 어렵습니다. 거리나 속도가 마일과 피트로 나올때는 더더욱.
희미하게 보이는 저 아래, 제가 처음 본 미국의 모습입니다.
수없이 많은 수영장 딸린 집들을 지나 스타디움 같은것도 보이네요. 이제 미국에 도착합니다.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은 소감이요? 흠. 버터냄새가 난다느니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진짜 그런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오히려 저는 냄새나 그런 것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지하철이 좀 많이 심하지 오히려 다른 곳에서는 딱히 냄새로 불편하진 않았어요. 다만 영어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한국어도 같이 쓰면 좋겠는데.
미국은 어딜가나 이 성조기가 있죠. 처음 미국을 온 저를 맡이해준 것도 바로 이 성조기였습니다. 미국의 끝없는 조국 사랑. 입국 심사관은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대해주었습니다. 너 어디서 자냐라고 하는 것 같길래, 동기네 집에서 잔다고 하니 호텔 안가도 되서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은 호텔이 별론가?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미국은 Mother's Day와 Father's Day를 나눠서 갖습니다. 우리는 어버이날해서 하루에 퉁치는데 말이죠. 어느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어쨋든 이 곳에서는 Father's Day 날이기 때문에 동기네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아이들도 말이죠. 일본 시부야 돈키호테에서 산 선물들도 주고 낯가림없이 잘 다가오는 아이들 덕에 재밌게 놀아도 주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맛있는 스테이크도 대접해주셨는데 그 양이.... 오늘안에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
미국에 처음 온 기념으로 뉴저지 언덕쪽을 가면 맨해튼의 야경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작은 누님 내외가 직접 데려다주셨습니다. BMW 4시리즈 뒷좌석 그렇게 좁은지 처음 알았네요. 정수리로 차의 진동을 느끼며 갔습니다. 아주 가깝다고해서 한 2-3분이면 내릴 줄 알았는데 한 15분 정도 가더군요. 이것이 미국의 스케일인가. 아주 가깝지 않은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맨해튼의 야경.
동기 뉴요커가 그러더군요.
자 이제 우리는 내일 저 곳을 갑니다.
크. 낭만있어.
12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치고 월요일에 출발해 월요일에 도착한(?) 저희는 잠을 청한 뒤 본격적인 뉴욕 맨해튼 거리로 나섭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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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1. 도쿄 6시간 경유 최대한 즐기기
함께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동기생 중에 부모님이 미국 뉴욕 바로 옆 뉴저지에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2학기차를 마치며 1년 간의 대학원 생활을 돌아보고, 리프레시를 주고자 그 동기생이 부모님 뵈러 가는 길을 함께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남자 셋이 출발 2주전에 일단 비행기 티켓부터 끊고 시작된 무려 10박 11일간의 뉴욕 여행!
6월 19일 여행 첫 날, 저희는 일부러 도쿄를 6시간 이상 경유하는 비행기를 골랐습니다. 일본 여행이 처음인 뉴요커 동생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고, 우선 김포공항에서부터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날아갑니다.
보통 김해공항이나 대구공항에서 일본 가거나 외국하면 인천공항으로 가는게 익숙합니다만, 이번에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김포공항에서 외국을 못갔다는 글도 있더군요. 코로나가 잊혀져가면서 난생 처음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봅니다.
생각했던거보다도 더 좁고 작은 느낌이 있었던 김포공항. 대구공항이 작다작다해도 아주 동네구멍가게는 아니었군요.
올해 들어 두번째 해외여행. 새로 발급받은 신 여권과 함께 떠납니다. 김포공항에서 하네다로 가는 티켓과 함께 하네다 공항에서 뉴저지의 뉴와크 리버티 공항까지 가는 티켓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유 비행은 처음이라 수화물은 두 번 부쳐야하는건지 걱정이 됐지만 알고보니 김포에서 한 번 보내놓으면 짐은 저를 따라서 뉴와크까지 배달된다고 합니다. 훌륭한 시스템들 덕분에 경유지에서 최대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어요.
다소 오래된 것 같은 아시아나 항공의 디스플레이. 버튼 입력 자체가 잘 되지 않는 자리여서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는 걸로 했습니다. 시간도 2시간으로 짧았으니 잠깐 앉아서 쉬다보면 일본에 도착해있을거에요.
남은 거리 1179km.. 도쿄까지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네요. 조금 앉아있다보면 금방 도착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처음 타본 것 같아요. 어릴 때 중국에 수학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아마 대한항공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여튼 그래서 첫 아시아나 기내식을 받아보았습니다. 2시간 가는데도 꽤 퀄리티 있는 기내식을 주더군요. 비빔밥이었는데 꽤나 맛있었습니다. 제 바로 옆 자리에 일본분이 앉으셨는데 그 분은 고추장을 안비비고 그대로 퍼드시더라구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그거 그렇게 먹는거 아닌데..
도착과 동시에 빠르게 움직여서 택시를 타고 시부야 역을 달립니다. 사실 애초의 목표는 가까운 곳을 가서 일본의 거리를 즐기려고 했었는데, 기왕 온 김에 제대로된 일본을 보고 가자는 생각에 시부야까지 택시로 달렸습니다. 역시 꽤 비싸긴 하더라구요. 교통비 지옥의 일본..
시부야 역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서 볼 수 있었던 도쿄타워. 도쿄타워를 이렇게 고속도로에서 마주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택시기사님이) 열심히 달린 덕에 109가 보이는 시부야역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왔었을 때는 거의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무서운 곳이었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요. 물론 월요일 오전시간대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과 빌딩으로 가득찬 시부야는 역시 번화가 중에 번화가였습니다.
일본에 처음 온 친구들이 먹어야하는 필수 코스는 무엇일까요? 일식 돈까스? 초밥? 스시..?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샤브샤브?? 쓰다보니 일본 음식이 참 많긴하네요. 여튼 저의 픽은 아주 지극히 당연하게도 '라멘'입니다. 일본을 왔으면 현지에서 라멘 먹어봐야죠. 다릅니다 달라. 라멘 먹자고하니 이 친구들, 라멘.....? 하는데 한국에서 먹던거랑 달라요 분명히.
일단 주문 방법이나 소스 같은 것들도 다르지만 무엇보다 라멘에 대한 진심이 달라요. No 라멘 No 라이프.. 이렇게까지 진심인 나라가 또 있을까요.
일본의 라멘은 각 가게별로 독특한 개성이 묻어있습니다. DP하는 것도 그렇고 그릇의 색상이나 크기 등을 선택하는 것과 토핑에도 그 가게만의 철학이 들어가죠. 사실 이 곳은 너무 긴 대기줄에 밀려밀려 상대적으로 짧게 대기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온 것입니다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그렇듯 무료 공기밥과 함께. 뉴요커 친구는 풀토핑 버전인 MAX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3장이나.. 저는 기내식 먹고 난 직후라 저걸 다 먹을 자신이 없었는데 자신있게 시키더라구요. 먹으면서 두 친구들이 맛있다를 연신 외치자 직원분들이 한국어를 알아듣는건지, 눈치껏 알아챈건지 흐뭇하게 바라보곤 했습니다. 역시 일본 라멘은 다르구나라고 하는데 뭐 당연한거지만, 이상하게 제가 왜 뿌듯?
맛있게 먹고나서, 저는 이유를 잘 모르지만 파르페를 먹으러 가야된다고 합니다. 꼭 그래야된다고 하네요. 왜일까요?
시부야 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파르페집에서 주문한 딸기까지 추가한 파르페.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최종 완성본. 마시멜로와 초코, 바나나, 딸기까지 넣고 잘 말아접은 파르페. 비쥬얼이 아주 맛있어보여요.
남자 셋은 열심히 나눠먹고 갑니다. 배불러서 다 먹진 못하고 조금씩 맛만 보는 정도.
저희가 미국에 도착하는 주에는 Father's Day가 있는 주간입니다. 우연히 그렇게 됐었어요. 저희가 현지에 도착할 쯤이면 우리 뉴요커 친구의 온 가족이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열 예정이라고 해요. 두 명의 조카들도 온다고 합니다. 그 두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살 겸 시부야의 메가돈키호테를 찾아가보았어요.
일본 라멘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치란 라멘. 뉴욕에도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돈키호테에서는 별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패스합니다. 다 아시는.. 그런 곳이에요. 조카 선물로는 펭귄 가방이랑 건담 프라모델 작은거 하나씩 샀는데, 아주 훌륭한 선물이 됐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산건 아닌데 같이 고르긴 함)
하네다 공항은 경유하는 여행객들이 그리 많진 않은 편입니다. 조금 더 멀리 있는 나리타 공항에 비해 취항 편수도 적고 국제선을 도입한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다만 내부에 아주 일본풍으로 잘 꾸며놓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크기가 크진 않지만 일본 거리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일본 분위기도 나고해서 한 컷 씩 돌아가면서 찍었습니다.
6시간이라고는 하지만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3시간 내외의 짧은 일본 투어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뉴욕 여행을 위해 떠납니다. 너무 짧은 경유시간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Tokyo International Airport를 떠납니다. 조심히 잘 가라고 손 흔들어주시는 분들.. 재밌게 놀고 잘 떠납니다. 안전한 비행 후에 뉴욕에서 만나요. (만날 수 있나?)
일본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는 여정. 10일간의 뉴욕 여행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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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LV 트레이너 스니커즈 모노그램 데님 블랙 구매 후기
(Louis Vitton LV Trainer Sneakers Monogram Denim Black)
2022년 10월경부터 일본으로의 여행이 쉬워지게 되었습니다. 일본 여행을 좋아해서 자주 간 편이라 방학 겸 황금 연휴의 혼잡을 피해 1월 초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해외를 간 김에 면세 혜택을 받아 루이비통 첫 구매를 위해 오사카의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인 루이비통 메종 오사카 미도스지를 방문했습니다.
엄청나게 큰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였습니다. 주변이 전부 명품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가득했는데도 그 중에서단연 압도적이더라구요. 바로 옆은 프라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습니다. 루이비통 방문 바로 직전에 우선 프라다의 스니커즈도 신어봤습니다. 꽤나 넓었던 프라다 매장은 거의 제가 한 층을 단독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한산했는데 바로 옆인 루이비통 매장은 외부에서부터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바글바글..
내부 촬영은 안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눈으로만 둘러봤지만 이제껏 돌아봤던 루이비통 매장 중에 가장 컸었습니다. 남성용 슈즈와 의류가 있는 층은 매우 넓고 많은 종류의 옷이 걸려있었습니다. 22시즌 옷은 거의 다 있었던 것 같네요. 스니커즈의 경우에도 국내에는 잘 없는 사이즈나 색상도 대부분 문의하면 다 새 상품으로 안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트레이너 스니커즈 모노그램 데님도 색상별로 사이즈별로 없는게 없었습니다.
루이비통의 트레이너 스니커즈는 비슷한 종류가 제법 있습니다. 이번 루이비통 × 쿠사마 야요이 콜라보 제품까지하면 블랙 제품만 비슷한 종류가 5가지 정도 됩니다. 쿠사마 야요이 콜라보는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닥인줄 알았는데 실물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우선은 무난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찾는 중이어서 쿠사마 제품은 빼고.. 가장 인기많고 실물로 봤을 때도 가장 이뻐보였던 것이 모노그램 데님 블랙이었습니다. 비버리 힐즈 스니커즈 라인도 같이 신어봤는데 확실히 편한 느낌으로는 트레이너 스니커즈 쪽이 제 기준에는 좋아보였습니다. 쿠션감도 차이가 좀 났습니다. 사계절 내내 신기 좋은 트레이너 스니커즈로!
평소 265 ~ 270 정도 사이즈를 신는 저에게는 6.5 혹은 7 정도가 적당했는데 6부터 7.5까지 전부 다 신어보고 최종적으로는 6.5 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하나하나 끈을 묶어보고 살짝씩 걸어보고 결정하다보니 거의 1시간 이상이 지났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선택한 스니커즈! 언박싱 영상을 남겨보았습니다.
보관할 때는 전용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하고 물에 적신 부드러운 재질의 천 등으로 닦아서 관리하도록 안내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어디 나갔다 오면 꼭 꼭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하고 생각날 때마다 잘 닦아 보관합니다.
구매 이후 특별하게 많이 걷는 날 외에는 거의 대부분 신고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유행중인 나이키의 덩크 로우(범고래)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루고래' 라고도 부른다죠. 어떤 옷과도 잘 매치할 수 있는 무난하면서도 심플함에 고급스러움까지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돌아다니면서 다른 신발들 많이 보고 그랬는데 루이비통 트레이너 스니커즈를 구매하고 나서는 딱히 관심가진 않더군요.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이 제일 맘에 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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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이야기] 화성으로 간 만두
2015년 8월 출생, 포메라니안, 만두
만두 이야기
11월 치고는 굉장히 따뜻하고 맑은 날에, 수원에 다녀왔습니다.
만두에게는 견생 첫 수원 방문의 날이었어요.
버스타고 수원가는길.. 설렘을 안고 가는 만두
도착했두? 빨리 내리자!
수원 화성은 생각보다 넓었어요
멀리보이는 현대식 건물들과 수백년 전 지어진 화성과의 오묘한 조화..?
예쁜 크림슨색 옷을 입고 수원을 누비는 만두
만두는 흙바닥을 좋아해요
해맑게 뛰어다니는 만두
놔봐. 아직 냄새 맡아야할 곳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만두는 다시 서울로 떠났답니다.
수원 다시 만나!
Thanks To Genius Photographer so_so_sha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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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eview - GIGABYTE Aero 17 HDR YD i7 개봉기
휴대폰이 갤럭시인 것을 제외하면 MacBook Pro와 iMac을 사용하는 저에게는 업무하면서 불편한 점이 조금 있습니다. 둘다 Apple silicon인 M1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호환성에 불편한 점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때마침 회사에서 노트북 지원이 있어 특별히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을 요청했고 저번 주에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17인치의 4K 해상도와 32GB RAM, 11세대 i7과 무려 GTX3080!!을 모두 담은 고급형 노트북 GIGABYTE의 Aero 17입니다.
엄청나게 큰 박스에 여러 사은품들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힐링쉴드 액정보호 필름, 17인치 노트북용 파우치, 문화상품권과 Adobe Creative Cloud 3개월 이용권까지!
상자 자체가 굉장히 큽니다. 아무래도 17인치라서..?!
큰 상자에 안에 또 다른 상자 안에 AERO 시리즈 상자가 또 있습니다.. 마트료시카도 아니고..
아무래도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포장이 꼼꼼하게 잘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박스를 벌써 두번이나 개봉했는데 그 안에 또 충격방지용 스티로폼과 별도의 커버가 또 보호를 하고 있네요.
커버를 제거한 Aero 17 HDR YD i7의 모습입니다. 보기보다 상당히 큽니다. 17인치가 원래 이렇게 컸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MacBook Pro가 13.3인치인데.. 진짜 월등하게 커보입니다.
전원 케이블과 파워, 퀵 가이드까지 풀 세트!
GIGABYTE Aero 17 HDR YD i7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물리적으로 차단이 가능한 웹캠과 터치센서가 포함된 트랙패드 등이 눈에 띕니다.
하판은 넓게 뚫려있는 형태로 되어 열 배출을 도와주는 듯 합니다. 내부가 보이는게 전 개인적으로 신기하기도하고 재밌더라구요.
노트북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USB Type A 2개, SD카드슬롯, 마이크와 이어폰 단자가 있고, 오른쪽에는 전원포트와 HDMI 2.1, mini DP 1.4포트, 썬더볼트4 USB Type A 3.2 슬롯이 있습니다.
함께 도착한 파우치 아래에도 GIGABYTE Aero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파우치는 너무 딱 맞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노트북을 집어넣고보면 옆에 남는 공간이 거의 없다싶을 정도로 꽉 차게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안에 기모처럼 쿠션역할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그 점은 괜찮아보였습니다. 요즘 많이 춥고하니까 그건 좀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GIGABYTE Aero 17 HDR YD i7은 노트북치고는 상당히 좋은 스펙과 그에 걸맞는 가격을 가진 제품입니다. 인터넷 최저가 약 350만원선이니 엄청나죠. 일반 데스크탑 가격급이긴 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이기 때문에 가지는 여러 장점이 또 있습니다. 구매한 시점부터는 풀타임으로 노트북을 iMac 대신 사용중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한 후기를 남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사용하면서 화면이나 저장용량 등 여러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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